안녕하세요. 질문자님의 글을 보니 저도 예전에 해외에 나갈 때마다 전자담배를 어떻게 챙겨야 할지 몰라 곤란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특히 처음에는 기기랑 액상을 어떻게 분리해서 담아야 하는지, 비행기 규정은 뭔지, 도착하는 나라의 법은 어떤지 하나하나 찾아보느라 머리가 아팠습니다. 혹시라도 공항 검색대에서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마음 졸였던 경험이 있어 질문자님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질문에 대한 핵심부터 답변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미성년자는 대한민국과 중국 양국 모두에서 전자담배(액상형, 궐련형 포함)를 소지, 구매, 사용하는 것이 법으로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권고 사항이 아닌, 청소년보호법 등에 명시된 명백한 법규입니다. 긱베이프 소울이나 아이코스 모두 담배사업법상 담배로 분류되기 때문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중국으로, 또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출국 시 미성년자가 전자담배나 아이코스를 소지하고 통과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만약 공항 세관에서 적발될 경우, 해당 물품의 압수 및 폐기는 물론이고 법적인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습니다. 각국의 세관은 미성년자 관련 규정을 매우 엄격하게 다루기 때문에 절대로 시도해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
저는 건강에 대해 꾸준히 공부해오면서 15년째 베이핑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을 통해 말씀드리자면, 법적인 문제를 떠나 아직 신체가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기에는 니코틴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담배 제품을 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은 건강에 큰 영향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분명히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부디 본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어 현명한 판단을 내리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